[사설] 이철우 도지사, 공약이행에 올인 하는 이유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사설] 이철우 도지사, 공약이행에 올인 하는 이유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21-05-30 17:55

본문

공약은 도민과 약속이다. 공약에서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우리는 수많은 약속을 하면서 살아간다. 어떤 것은 지켜지고 어떤 것은 지켜지지 않는다. 약속은 말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구나 다 약속을 할 수 있다. 목민관의 덕목 역시 신뢰와 약속이다.
   덕목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그 내용을 달리 한다. 동양에서는 오교(五敎), 주(周)나라 때는 육덕과 육행을 말한다. 공자 맹자 이후로는 오상과 삼강오륜을 주요 덕목으로 삼았다. 서양에서는 소크라테스 이래 덕을 지와 행의 합일로 보았으며, 지의 대상이 곧 덕목이었다. 플라톤은 이상 국가의 구성계급으로서 지배자계급 ·군인계급 ·생산자계급을 상정하고 지배자계급은 지혜의 덕목을, 군인계급은 용기의 덕목을, 생산자계급은 절제의 덕목을 지녀야 한다고 했다. 중세 그리스도교에서는 삼주 덕을 존중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약은 도민과의 엄중한 약속이자 도정운영의 나침반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공약이행이 지켜졌기 때문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에서 시행한 2021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더 열심히 뛰라는 채찍질이다. 오는 7월1일이 되면 취임 4년차에 접어든다. 1년 남은 기간 동안 공약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쏟아야 한다.
   공약이행은 2020년 12월말 기준으로 민선7기 출범이후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항들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매니페스토는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100개 공약 대부분이 완료 또는 정상추진 중에 있어 부진한 사업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도 계획대비 80.23%를 확보해 타시도 평균 72.53%보다 높았다. 민선7기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이철우표 공약 중 주민들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이 가장 잘 추진되는 공약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전문가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에서도 100개 공약 중 90건을 우수 이상으로 10건을 보통으로 평가할 정도로 실적이 우수했다. 민선7기 출범이후 지난해 12월말까지 공약추진 성과로는 좋은 일자리 7만5000여개를 만들었다.
   그 결과 2020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과 2020년 지역 고용혁신 전국 1위를 수상했다. 공약이행 평가결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남은 임기동안 도민과의 약속인 100% 공약 이행은 전체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 도민배심원단 운영 등을 통해 공약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야심찬 공약이행에 도민들의 거는 기대가 크다. 도민들은 약속을 잘 지키는 정당과 목민관에 표를 몰아 줄 수밖에 없다. 남은 1년간 임기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